미주족구회, 제2회 인랜드 족구 챔피언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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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족구회, 제2회 인랜드 족구 챔피언십 개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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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파워 등 다인종 다수 팀 참가 눈길

미주족구회(AJA, American Jokball Association)가 8월 27일 캘리포니아 포모나(Pomona) 시에서 제2회 인랜드 국제 족구대회(Inland Invitational Jokball Championship)를 개최한다.

경기는 포모나시, Ganesha 고등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며, 미주족구회 정식 경기규칙인 4인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부, 장년부로 나뉘어 15점 3세트 풀리그 전을 통해 예선이 펼쳐진다. 결선도 마찬가지로 15점 3세트로 결판이 나지만, 다른 점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무엇보다 ‘히스패닉 파워팀’을 비롯해 여러 다인종 팀이 참가하는 것. 백인, 흑인, 히스패닉 계로 구성된 피부색이 각각 다른 팀들이 이미 참여의사를 밝혔다.

족구세계화를 함께 추진하는 Elliot Ruthman 포모나 시장이 개회사를 하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 족구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미주족구회의 설명이다.

미주족구회 홍보를 담당하는 크리스 윤씨는 5일 “최근 금발의 여성이 미주족구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한 미국 여성 축구팀이 앞으로 친선경기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을 열심히 가르쳐서 금발의 여성 족구팀을 만들 생각”이라고 이를 덧붙여 설명했다.

지금까지 '인랜드 챔피언십'에 참가의사를 밝힌 팀으로는 국제샌디에고족구회, LA4부자팀, GG족구회, LA사랑의교회, 히스패닉파워, 사랑의빛 선교교회, 두나미스교회, 나성서남교회, 풀러신학교, 인랜드교회 등 20여 팀이다.

한인 참가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아버지와 3명의 아들이 한 팀을 이룬 ‘LA 4부자팀’이다. 미주족구회는 “부모와 자식들이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가정은 있겠지만 함께 팀을 이뤄서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는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LA 4부자팀을 ‘주목해야 할 팀’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주중앙일보, 미주한국일보, 스포츠서울 USA, 크리스챤 뉴스위크, 재미 LA족구회, 재미 OC족구회, 다정TV, 에포카 등이 후원하며 참가비는 일반팀은 팀당 100달러, 미주족구회 회원팀은 70달러이다.(참가문의 미주족구회 윤창열, 714-719-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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