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방송, ‘라디오 코리아’로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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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방송, ‘라디오 코리아’로 환원
  • 미주 세계일보
  • 승인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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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새벽 0시 전파송출을 중단했다가 지난 15일 곡절 끝에 ‘파워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송출을 재개한 미국 한국어 방송 AM1230이 종전과 같은 ‘라디오 코리아’로 환원, 22일 0시부터 전파 를 내보낸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파워 코리아(대표 김건진)는 지난 1989년이후 라디오 코리아를 운영해 온 이장희씨와 협상을 벌여 회사 명칭과 로고를 그대로 인수하고, 방송기자재 임대에도 합의,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이장희씨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5년동안 운영해온 방송사업에서 손을 떼고 ‘제2의 라디오 코리아’시대를 맞아 청취자 자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라디오 코리아’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교민사회의 대표적 한인방송 으로 지난 1일 새벽 0시를 기해 방송을 중단했다.

AM1230 주파수운영권을 갖고 있는 중국계 회사는 이장희 라디오 코리아대표에게 기존 임대료의 두 배를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잠시 방송에 차질이 있었던 것.

1989년 1월12일 KZAN AM1300으로 시험방송을 송출한 뒤 그 해2월1일 개국한 라디오 코리아는 1999년 1월부터 AM1230으로 주파수를 변경했다.

라디오 코리아는 또 지난 1992년 4.29 LA 흑인폭동 등 크고 작은 사건속에서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LA는 물론 뉴욕과 하와이, 등 14개 지국이 있다.


입력일자: 2004.1.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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