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SDA, 사회과학자료 ‘해외 보급’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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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사회과학자료 ‘해외 보급’ 위한 MOU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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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홈페이지 연동시스템 오픈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김병국)과 사회과학자료원(KOSSDA, 이사장 석현호)이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교류재단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한국학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MOU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양질의 사회과학자료 영문번역 추진 △해외학계 대상 공동홍보 전개 △해외 학자들에게 자료에 대한 무료 접근권 제공 등 포괄적인 업무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오는 9월부터 KF 홈페이지-KOSSDA 홈페이지 연동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연동시스템이 도입되면 해외 연구인, 언론인, 학생들이 향후 10년 동안 무료로 KOSSDA의 DB자료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KOSSDA은 1,100여점의 조사자료와 700여건의 통계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경제성장을 개관해 볼 수 있는 통계표들과 1960년대 이후의 한국의 사회동향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다수의 통계표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KOSSDA는 텍스트, 녹음, 동영상, 이미지 등 여러가지 형태의 지역공동체, 빈곤, 가족 해외동포, 정치 및 사회운동 관련 자료 4,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밖에 KOSSDA의 전신인 한국사회과학도서관이 27년간 수집해서 소장하고 있던 문헌을 포함하여 인쇄저널 약 1,500종, 전자저널 약 2,600종, 연구보고서와 박사학위논문을 포함하는 연구단행본 약 89,000권을 소장하고 있어 해외 한인학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교류재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외 학자들이 국내 사회과학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외 한국연구의 질적, 양적 발전을 도모하여 한국 관련 사회과학 연구의 장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은 인문학에 치우쳐진 해외 한국학의 연구 경향을 사회과학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정치경제, 국제관계 등 사회과학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교류재단의 정책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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