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팍에서 또 한인 불법하숙집 2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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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팰팍에서 또 한인 불법하숙집 2채 적발
  • 미주 세계일보
  • 승인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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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한인 학생들이 수십명 거주하는 불법하숙집이 적발됐다.

적발된 불법하숙집은 한 블록 떨어져있는 두 채이며, 선교사가 되기 위해 신학을 공부하는 36명의 학생이 살고있었다.

2년반 전부터 불법하숙집에 대한 단속을 본격화한 팰리세이즈팍의 샌디 파버시장은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하숙집중 가장 큰 규모”라면서 “마치 기숙사같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건물국, 보건국, 주택국 검사관 등 합동단속반은 로프 애브뉴와 3스트릿에 위치한 두채의 불법하숙집에 각각 19명, 17명의 학생이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불법하숙집은 마치 교실처럼 꾸며져있었다. 로프 애브뉴 주택 지하에선 벙커 베드 3세트에 6명의 남학생이 잠을 잤으며, 위층 3개의 베드룸에는 11명이 여학생이 살고있었다. 3스트릿 주택에선 2명의 남학생과 17명의 여학생이 살고 있었다. 18-25세 연령층인 이들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소재 킹스 칼리지 학생신분증을 갖고 있었으며, 불법하숙집은 포트리 분교로 운영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교 디렉터 전남주씨는 두 채의 주택 렌트로 각각 월 2천6백달러, 2천9백달러를 지불했다. 전씨와 두채의 주택 소유주는 건물 불법 용도변경, 불법 하숙집 운영 혐의로 최대 500달러 및 5천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팰리세이즈팍 시정부는 지난 2001년 여름부터 불법하숙집 단속을 벌여 한인 학생, 비즈니스맨, 여행자 등이 투숙하던 20여채를 적발한 바 있다. 2번 적발된 한 운영자는 30일 구금형을 받았으며, 여타 운영자들도 보건, 건물, 화재, 조닝관련 규정위반으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입력일자: 2004.1.2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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