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고려인에게 '향수'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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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고려인에게 '향수' 선물한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7.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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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공연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우리 무형문화유산을 중앙아시아에 선보이고자 7월 8일부터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투르키스톤 발레극장에서 전통문화공연 ‘한민족, 영혼의 감동(Korean, Touching of the soul)을 개최한다. 이어 문화재청은 13일 카자흐스탄 잠블 필하모니 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전통문화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봉산탈춤, 가야금 산조, 판소리, 대금정악, 태평무, 소고춤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 무형문화유산이 소개될 예정. 청주시립무용단이 한국무용을 선보이기 위해 현지로 파견되고, 한민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민요인 아리랑이 현지에서 울려 퍼진다.

공연 이외에도 중요무형문화재 봉산탈춤과 매듭장 강습단도 파견되어 한국 무형문화재의 현지 보급을 할 계획이다. 강습은 우즈베키스탄에서 7월 4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다. 봉산탈춤은 김애선 예능보유자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매듭장은 김혜순 전수교육조교가 맡았다. 이번 강습을 받을 대상자들은 현지에서 한국어과와 한국학과 재학생들로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6일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우리 동포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고 긍지를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또한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지금, 현지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과 청주시립무용단이 주관하고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알마티 분관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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