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조선어교원 초청 연수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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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조선어교원 초청 연수 첫 실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7.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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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흑룡강성 등 지역 31명 참가

최근 중국 조선족 교원수 감소, 조선족학생들의 중국학교로의 이동 등은 민족교육에 큰 위기를 가져다주고 있다. 특히 한국어 교원들은 제대로 된 조선어교육을 받을 환경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경쟁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중국 조선어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선족학교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처음으로 ‘2011 조선어 교원 초청 연수 사업’을 실시한다.

재단은 2000년부터 CIS지역 한국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 반면 그동안 중국 조선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았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한양대학교(안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국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 등 지역 31명의 조선어 교원들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조선어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의 국어 교수법, 교사사례, 교안작성법, 수업참관 등에 대한 집중연수를 받게 된다.

이어 8월 2일부터 9일까지는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 한글학교 운영사례 발표, 문화·역사체험 등 전체 워크숍에 참가하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어 교원들의 교원 역량 강화는 물론 전 세계 재외동포 우리말 교육자간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CIS 지역에서 온 35명 한글학교 교사들은 7월 5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4주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CIS 지역 한국어 교원들은 7월 5일부터 8월 1일까지 집중연수를 받은 후 8월 2일부터 9일까지 조선어 교원 및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과 함께 전체 워크숍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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