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대상 상반기 실적 평가 실시
상태바
재외공관 대상 상반기 실적 평가 실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7.01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교부 ‘통합 성과평가지침’ 적용해

세계 156개 재외공관장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 시범평가가 7월 중 실시된다.

외교통상부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시범평가를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평가는 외교부가 지난 8개월 동안 공들여 마련한 ‘재외공관장 통합 성과평가지침’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외교부는 “평가관련 민간전문가, 전직 공관장 및 재외공관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친 준비작업 끝에 ‘재외공관장 통합 성과평가지침’을 마련했다”며 “이 지침에 따라 시행되는 통합평가시스템은 능력과 실적에 기반한 공정인사의 실현을 위해 재외공관장의 각종 활동과 실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통합평가시스템은 8개 평가분야, 31개 평가항목, 168개 평가지표로 구성돼 공관장 실적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데 방향을 맞추고 있다. 8개 평가 분야는 정무, 경제통상, 영사, 문화, 홍보, 총무, 자원에너지, 녹색성장, 개발협력 등이며 평가대상으로 참여하는 재외공관장은 대사관 109명, 대표부 대사 5명, 총영사 42명 등이다.

각 분야별 소관 실·국장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공관규모·활동여건 등을 고려해 그룹 지어진 공관 간 상대 평가를 통해 평가를 시행한다. 평가등급은 5단계로 나뉘며 최상위 등급인 매우우수 비율은 전체의 10%이하로 정해져 있다.

외교부 실장급 이상 간부로 구성된 ‘성과평가심의위원회’는 8개 분야별 평가결과를 심의해 저네 공관장에 대한 종합평가를 내리며, 평가결과는 공관장 인사를 비롯해, 공관장 성과급·인사 등급 결정 및 재외공관 예산배정에 반영된다.

매년 초 수립되는 정부 외교목표 및 이에 따라 본부 실국별로 작성되는 외교 전략목표에 유기적으로 연계해 각 공관별로 현지 실정에 맞는 성과목표를 수립하게 된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재외공관장 통합 성과평가시스템’은 1년에 한번 1월에서 3월 중 실시를 원칙으로 하지만 지난 4월 임명된 바 있는 평가담당대사를 통해 수시점검이 이뤄지도록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