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손맛 본 이란 사람들 "놀라워"
상태바
대장금 손맛 본 이란 사람들 "놀라워"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6.30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이란한국대사관, ‘한국음식문화축제’ 개최


이란한국대사관이 중동 이란사람들에게 한국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주이란한국대사관(대사 박재현)은 6월 21일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한국음식문화축제’를 이란 테헤란 북부에 위치한 복합연회홀인 다쉬테 베헤시트에서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현지인, 고위 인사,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음식문화축제’에는 김치, 인삼 등 특산물 외에 궁중음식이 전시됐다. 또한 불고기, 잡채, 전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해 이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이란 현지인들은 다양한 색깔과 재료의 한식을 시식한 후 “맵고 짠 것으로 알고 있던 한국음식이 입맛에 맞아 놀랐다”, “텔레비전에서만 봤던 대장금의 맛을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행사 직후 박재현 대사는 “행사를 통해 이란인들의 한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음식 뿐 아니라 한국영화, 공연 등 한국문화를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사관은 이란인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이란 최초 한식도서인 ‘한국의 맛-지혜와 자연의 음식’을 이란어로 번역·발간했다. 대사관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란인에게 무료로 책을 배포해 이란인들이 한국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