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 중국동포 교육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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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 중국동포 교육의 장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6.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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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한국어, 컴퓨터 등 교육 받을 수 있어


“니하오-안녕하세요, 자이잰-안녕히 계세요”

21일 오후 4시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에 약한 중국동포들이 한창 한국어를 배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센터장 이인재)는 지난 2009년 8월 5일에 개소했으며, 서울 25개 자치단체 중 제일 처음으로 구청 산하 자치 행정과로 외국인 및 동포들에게 무료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기준에 의하면 영등포구에는 57개국 4만4,000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그중 중국동포들이 3만9,000명에 달한다. 현재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일인원수는 100여명이며, 그중 90%가 중국동포들이고, 10%가 결혼이민자들이다.

“영등포 글로벌 빌리지센터의 원 명칭은 영등포 다문화빌리지센터였어요, 다문화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중국동포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것 같아서 지난해에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라고 고쳤었죠.” 영등포구 다문화빌리지 이인재 센터장의 설명이다.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는 교육지원사업, 복지지원사업, 문화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지원사업에는 한국어 교육, 컴퓨터 교육, 중국어 교육, 운전면허 교육, 한국문화이해특강 등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또한 복지원사업에는 다문화도서실, 기초건강검진, 멘토링사업 등이 있으며, 문화지원 사업에는 한국문화체험, 외국인 자율방범활동지원, 클린봉사대 등 각 국가별 기념행사에 자금 및 장소 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

이 센터장은 “지금 컴퓨터반 8개, 한국어 반 10개, 운전면허 반 1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혼이민자들, 외국인에게만 이용되는 문화센터로 알려진 글로벌빌리지 센터가 중국동포들도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많은 중국동포들이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를 찾아 자기가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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