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관심과 참여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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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관심과 참여 기대합니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6.2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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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준비하는 이준희 정부대표

지난 17일 폐막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는 각국에서 모인 한인회장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내용을 결의문에 담았다.

국가적인 이벤트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해외 홍보활동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박람회) 역시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해외 각국을 돌며 박람회 유치 및 해외홍보를 펼치고 있는 이준희 정부대표에게 여수박람회의 준비상황을 들어봤다.

“SNS 통한 재외동포 참여 기대”

“그동안 국제관 전시에 참가할 해외국가들을 돌며 유치활동을 하는 데 주력하며 지냈습니다. 현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주한대사들을 만나 면담을 했죠. 재외공관들도 들러 업무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박람회 준비현황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히는 여수세계박람회.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남해안의 아름다움을 세계인에게 전하게 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직접 여수박람회 홍보와 참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준희 정부대표는 재외동포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이후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게 된 세계박람회죠. 100여개 국가가 참가하고 10여개 전시관과 문화예술행사,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전시회이자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이준희 정부대표가 재외동포들에게 전하는 여수박람회의 모습이다. 다도해의 섬들과 남해안의 풍광을 형상화한 전시관, 다양한 자연경관 체험 전시, 전자미술을 소개하는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거대 파이프 오르간(스카이타워) 건물 등은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크다.

“현재 외국인 관람객은 55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외에서 홍보를 펼치는 데 재외동포분들이 ‘서포터즈’ 역할을 해 주신다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준희 정부대표는 이처럼 재외동포들의 역할을 기대했다. 최근에는 재외동포 등 해외나 거리상 먼 곳에 있는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SNS홍보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는 물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홍보 이벤트를 벌이고 있어요. 온라인 공간을 통해 재외동포 여러분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IT 기술력 이용하면 즐거움 배가

이준희 정부대표는 본지를 통해 재외동포들이 역수박람회를 100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전했다.

“한국의 뛰어난 IT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교통, 숙박, 전시관 등을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재외동포 분들도 불편함 없이 박람회를 즐기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만약 여수까지 오시지 못하더라도 안방에서 생생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사이버 박람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3D 영상 서비스입니다.”

먼 곳에서 여수를 찾게 될 재외동포들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여수라고 하면 불편한 교통편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박람회 전후로 여수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서 서울에서 3시간 대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KTX와 국내선, 국제크루즈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여수에 오실 수 있고, 숙소 역시 조직위가 인증한 ‘지정업소’를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6월 20일 현재 100개국 참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여수박람회.

“2008년도에 발생한 글로벌 경제위기로 상당수 국가들의 긴축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것이 이준희 정부대표의 자랑 아닌 자랑이다.

다른 지역에서 열렸던 박람회에 비해 비교적 빨리 유치활동을 시작했다는 여수박람회는 그 어느때보다 내실 있는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5대양 6대주 국가들이 고른 참가율을 보이고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수박람회에 재외동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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