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희망축제, 구로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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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희망축제, 구로서 진행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6.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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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동포 5,000여명 참석

사진출처:동북아신문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은 6월 19일 서울 구로동 베다니교회에서 ‘2011 중국동포희망축제’를 개최했다.

5,000여명의 동포들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1부에서는 중국동포 어린이, 청년, 성가대의 공연, 2부 예배, 3부 중국 전통음악 ‘얼후’ 연주와 중국 연변의 이름있는 개그우먼이자 배우인 이옥희씨의 ‘연변할매’라는 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는 경품 추첨을 진행해 컴퓨터와 디지털피아노,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했다.

이날 비록 종교적인 행사였지만 마음을 다스리고자 하는 많은 비종교적 동포들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대림동과 가산동 일대에 밀집한 동포들뿐 아니라 수원 등 수도권, 심지어 경남 창원 등 지방 거주자들까지 참가했다.

중국동포 이모씨는 “친구와 함께 처음으로 교회에 왔는데 스트레스를 확 푸는 것 같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라면 자주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동포들에게 허용했던 ‘방문취업제’가 만기에 가까워 오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동포들을 위로하는 자리로서 동포들과 함께 법무부 및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김해성 목사는 이날 행사에서 1999년 재외동포법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단식, 방문취업제 개정 운동,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등 현장에서 중국 동포들과 함께해 온 과정들을 소개한 후 “법무부는 재외동포법을 전면 시행하고, 중국동포들을 다른 나랑 동포와 똑같이 대우해, 자유왕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구촌사랑나눔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인권 신장과 복지를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된 종교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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