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대회 이틀째, 각 정당 정책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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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대회 이틀째, 각 정당 정책 쏟아내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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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3당 국회의원 재외동포 정책 설명 나서

14일 개막된 2011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이틀째를 맞이했다. 실질적인 재외국민 선거를 일 년 앞둔 시점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잇따라 재외동포 정책과 관련한 입장 및 추진방향 설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5일 열린 ‘주요정당 초청 재외동포 정책포럼’에는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각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인회장들의 질의를 받았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이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며 “성공적인 재외선거를 위해 등록 및 투표 편의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표를 했다.

조진형 의원은 이어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당 김성곤 의원 역시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이 과거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의 거주국 내 권익신장과 생활 안정화, 영사업무 강화, 복수국적 범위 확대 등을 지원하고, 한민족네트워크 구축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모국중심의 일방적인 재외동포 활용론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종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하고 기획하기 위해 재외동포들의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회장대회 이틀째 행사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주최 오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정운찬 동방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별 현안토론에서는 유럽, 아중동, 북미, 일본, 중남미, 러시아·CIS, 중국, 아시아, 대양주 등 9개 지역 대표자들이 ‘21세기 네트워크사회의 재외동포사회 미래상’ 등 지역별 유대강화 및 모국과의 연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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