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한국학교 정안젤라 교사 ‘백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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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 한국학교 정안젤라 교사 ‘백범상’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6.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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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스 첫 ‘백범일지교육안’ 수상자 18명 발표

백범 김구 선생의 생애와 나라 사랑, 겨례 사랑 정신을 재미동포 차세대들에게 바르게 알리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바른 정체성을 지니도록 하기 위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낙스, 회장 심용휴)와 재단법인 김구재단(이사장 김호연)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수상자가 발표됐다.

‘『백범일지』 교육안’으로 응모한 동중부지역협의회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교사 정안젤라씨가 대상 격인 ‘백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정안젤라씨를 비롯한 18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신숙원 건양대 부총장(영문학박사), 최시한 숙명여대 국문과 교수, 이종주 전북대 국문과 교수 등이 심사를 맡아 대회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학교 교사들이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모국어와 정체성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시는 열정을 보였다”며 “교사들의 고민과 충정이 바로 고국을 떠나 상해, 가흥, 중경으로 옮겨 다니면서도 ‘나의 소원’을 성취하고자 애쓰셨던 백범의 의지와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어 “공모대회라는 형식상 백범의 사상과 시대배경, 세계사적 성격, 한국어 교육 등 교육안의 제반형식을 가장 골고루 갖춘 정안젤라씨를 백범상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낙스와 김구재단은 지난 3월 공모대회 사업에 착수해 5월 28일 응모작 접수를 마감한 후 최근까지 심사에 돌입한 바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6월 11일 개별 통보가 완료됐으며, 시상식은 낙스 제29차 학술대회가 열리는 7월 16일 샌프란시스코 벌링게임 하얏트 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백범상’ 1,000 달러를 비롯해 최우수상에 500달러, 우수상에 300 달러, 장려상에 각 1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수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민족의 등불–백범 김구’의 서북미지역협의회 통합한국학교 교사 정동순씨와 ‘오늘을 보여주는 지나간 이야기, 『백범일지』’의 동북부지역협의회 푸른 겨례 한국학교 최경선씨가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수상에는 워싱턴지역협의회 나경애씨, 북가주지역협의회 문난모씨, 동북부지역협의회 이명진씨 등 3명이 각각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강현미, 김숙희, 김용환, 김혜련, 노옥남, 명순숙, 송은주, 윤선자, 이옥순, 전혜원, 정미희, 홍용석씨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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