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워커힐 호텔에서 만난 우크라이나한인회 강삼이 회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랑이 대단하다.
모계사회인 우크라이나는 미녀들이 많고 공무원, 병원,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남성들보다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남성들은 어렸을 때부터 ‘여자를 울려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여성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는다. 우크라이나는 치안이 좋고 남성들은 모든 면에서 여성들을 돕고 양보한다.
“여성들이 살기가 최고로 좋은 나라죠, 여성들은 이 나라에서 왕 대접을 받지요. 비즈니스에서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을 더 신뢰하기에 일하기 더 편해요”.
저주파자극기와 같은 마사지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강 회장 역시 이런 면이 자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렇게 여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에 지난 3월 24일에 처음으로 한인회가 출범했다. 초대회장을 맡은 강 회장은 출범한지 2개월 만에 야유회를 성공적으로 지행했으며, 한 달 만에 부인회를 조직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500여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으며 유학생, 선교사, 지상사원, 사업가 등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과거 개인적인일로 바빠서 단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강삼이 회장은 “한인회가 울타리를 만들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한인들을 단합시키고, 한인들, 모국, 우크라이나와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앞으로 한국 오케스트라, 한국어 스피치대회 등을 조직해 문화 및 한국어능력 제고에 힘쓸 것이며, 다른 한인회 및 국내 중소기업체와 재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6.25전쟁 휴전협정을 맺었어요. 지금도 거기에 그때의 책걸상, 건물들이 그대로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의미 깊은 곳이죠.”, “여성들이 살기 좋고 꿀, 호두 등 특산물이 많은 우크라이나에 많이 놀러오세요.”
강 회장 얼굴에는 생활에 대한 만족의 미소가 보였다.
우크라이나한인회 강삼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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