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창업 유학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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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창업 유학원에 집중
  • 벤쿠버 중앙일보
  • 승인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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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작년에 석세스 창업 센터를 이용하면서 주로 유학원을 설립하는 것으로 나타나 업종의 다변화와 함께 다양한 업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지원 단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세스 비즈니스 개발 훈련 센터의 임진산 씨는 "지난해 4월 이후 사업체 등록을 위해 센터를 찾은 한인이 모두 2백 명이며 전화 상담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이들 한인들의 약 50%가 독립 이민자로 반드시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조건이 해제되는 사업이민자와 같이 독립 이민자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 상담을 받은 한인들이 유학원에 관심이 높았으며 센터를 통해 창업을 한 60 건 중에 대부분이 유학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일부가 스시 음식점과 샌드위치가게를 열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진산 씨는 "중국인들은 무역이나 소매 등 좀더 다양한 업종을 선택하고 있으며 개인 사업체가 아닌 주식회사의 법인체로 설립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인도 창업에 있어 좀더 다양한 시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에 특화된 창업을 돕기 위해서 한인 비즈니스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임진산 씨는 "인력은 석세스에서 제공하고 운영비는 제휴기관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센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센터 설립에 관심 있는 한인 단체나 개인의 연락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 센터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창업에서부터 비즈니스에 관련된 정보 그리고 창업에 필요한 재정적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센터 설립에 참여함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한인을 대상으로 금융이나 기타 이민 관련 비즈니스를 기회가 있어 이와 유관한 단체나 개인이 센터 설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비영주권자나 시민권자도 캐나다에서 창업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캐나다에 기업을 두고 비즈니스를 생각하는 한인을 위해 회사설립 서비스 등도 제공해 밴쿠버 한인 경제가 이민자 이외의 한인들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산 씨는 "오는 31일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석세스 주최의 캐나다 수출 박람회가 창업 센터가 할 수 있는 활동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에는 중국을 대상으로 캐나다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행사에 한인도 중국 시장을 노려 볼 수 있다"며 많은 참관과 부스 임대를 권장했다.

그는 "내년에는 한국을 대항으로 한 수출 박람회도 여는 등 한인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유학원만이 아닌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고 밴쿠버 한인경제도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진산 씨는 "한인들간 불신이 쌓여 있고 또 갱신 된 정보도 부족하며 또 이런 정보를 갖고 있어도 공유하려 하지 않는 등 한인 전체보다 개인주의적인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 한인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모든 한인이 다 잘되고 그래서 다시 각 한인들의 비즈니스도 활성화 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입력시간 :2004. 01. 16   1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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