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경제인포럼 “중국경제 싱크탱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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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경제인포럼 “중국경제 싱크탱크 되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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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동극 청도한국인회장 주축 창립식


사단법인 한중경제인포럼(회장 성기학)이 5월 31일 서울 매일경제미디어센터 12층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중 중견기업인 30여명을 비롯,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회와 함께 진행됐다.

한중경제인포럼은 김동극 청도한국인회 회장과 성기학 영원무역회장이 주축이 돼서 설립된 단체이다. 지난해 12월에 ‘한중경제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특히 ‘노스페이스’(한국) 브랜드로 유명한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이 포럼의 회장을, 극동보석(청도) 극동스포츠(한국)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극 회장이 수석부회장을 맡으면서 회원모집과 포럼의 설립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조규옥 (주)전방 회장, 신동열 성문전자 회장, 최영주 팬코 회장, 유병진 파세코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황군진 청도해태장소제품공사 회장, 정성인 청도광원통교양배합유한회사 회장, 섭맹 산동성국제경제무역연합회 상무이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회원은 총 37명.

이날 창립식을 기점으로 포럼은 중국 산동성을 중심으로 회원모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동극 회장은 “우선 내년 총회까지 한국에서 50명, 산동성에서 50명의 회원을 확보하겠다. 그리고 내년 이후 중국전역으로 회원모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중경제인포럼이 활동방향의 기점으로 삼는 산동성은 한국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관광객 400여만명 중 산동성에서 130여만명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산동성에는 6,000여개 한국기업이 있고 산동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인은 약 20만명이다. 특히 청도에는 7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며 최대의 한인사회를 이루고 있다.

성기학 포럼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하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한중경제인포럼이 산동성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주원일 부회장을 비롯, 청도한국인회 임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또한 김무성, 남경필, 조진형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회장, 이형모 본지 회장 등 국내인사들이 참가했다. 이번에 서울에서 1차 총회를 개최한 한중경제인포럼은 오는 7월 중국 청도에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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