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서울지하철, 관광, 쇼핑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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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서울지하철, 관광, 쇼핑의 길잡이
  • 김정희
  • 승인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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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많고 차도 많은 서울에서 가장 여유로운 도시 관광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은 바로 지하철이다.
대중교통체제 개편이 한창인 서울의 지하철은 총길이 335Km로 동경, 뉴욕, 런던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 전역과 인근 수도권 지역까지 편리하게 연결돼 있는 서울 지하철은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연결돼 있으며 평균 80km/h의 속도로 운행되고 있다. 이용 요금은 기본 700원이며 거리 또는 구간에 따라 100원 정도가 추가된다.
1호선은 동대문, 종로, 노량진 등 시내 중심가들을 통과하고 2호선은 신림, 서울대, 건대, 신촌 등을 순환하며 3∼8호선은 노원, 미아, 동대문, 삼각지, 구로 등 서울 구석구석에서부터 시내 중심부까지 연결돼 주요 교통 수단이 되고 있다.
땅속 60m 깊이에 위치한 8호선 산성역 등 대부분 지하에 역이 있으나 구의, 강변, 이수역 등은 지상에 세워져 있기도 한다. 특히 잠실철교, 동호대교 등 한강다리 위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은 한강의 남, 북 지역을 연결해 줄 뿐 아니라 밤에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도 구경할 수 있어 매우 매력적이다.
종로3가역 주변에는 종묘, 탑골공원, 창덕궁 등이 있으며 동대문역 주변에는 대표적인 쇼핑 장소로 꼽히고 있는 동대문 시장과 보물 1호인 동대문 등이 있다. 또한 시청역 근처에는 난타전용극장, 호암아트홀, 정동극장 등 각종 문화공연장이 모여있고 제기동역 앞에는 서울 시내 최대 한약재 시장이, 노량진역 앞에는 대규모의 수산물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지어진 지하철 역사내에는 에스컬레이트 및 엘리베이터, 휠체어리프트 등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몇몇 지하철역에는 미술전시관과 상설공연공간 등이 마련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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