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세종학당 '한국어교사 양성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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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세종학당 '한국어교사 양성교육' 진행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5.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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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대학 강사 등 250여명 수강 중


호치민 세종학당(학당장 안경환)이 지난 5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호치민 인사대 세미나실에서 ‘한국어 강의자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호치민 세종학당 교사들을 비롯해 인사대, 외국어정보대, 홍방대, 락홍대, 다랏대 등 베트남 남부 지역 대학의 한국학과 강사들과 한국문화원, 사이공 한글학교 교사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한국어 교육 전문가 이미혜 이화여대 교수와 이보라미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는 ‘한국어 표준 발음법’과 ‘매체(드라마·영화·뉴스·신문·노래 등)를 활용한 교수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이 정도로 클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호치민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해 한국어 교육을 진행해 나간다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 3년차 레 티 튀 완 강사는 “베트남에서 처음 실시한 한국어 특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호치민 세종학당의 호광수 책임교수는 “국립국어원에서 훌륭한 전문가를 파견해주어서 성황리에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인원 제한 때문에 더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에 ‘호치민 세종학당’(학당장 안경환)을 설립했다. 호치민 세종학당은 현재 집중반(주 20시간), 반집중반(주 10시간), 일반반(주 6시간), 실무반(주 10시간), 한국어능력시험반(주 20시간) 등 20개 반에서 25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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