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국제도서전 한국관 방문객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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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국제도서전 한국관 방문객 역대 최고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05.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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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19일 동안 총 27,859명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자존심이자, 최고의 문화이벤트로 평가받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서 한국관이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19일 동안 열린 도서전에 한국관을 찾은 방문 관람객은 총 27,859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하루 평균 1,460명이 한국관을 방문한 것으로, 한국관 설치 이후 최고의 방문객 수치이다.

Pabellon Azul에 한옥 느낌을 살린 디자인으로 설치된 한국관에는 한국도서 뿐 아니라, 뽀로로 등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이 전시됐다. 또한 대형 LCD 화면을 통해 한국전통 문화 영상물과 한류 스타의 K-POP 영상을 지속적으로 상영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관 중앙에는 왕과 왕비 옷을 입은 마네킹과 함께 포토 존을 설치했는데, 현지인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황에 한국인과 아르헨티나 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부활절 황금연휴도 반납한 채 전시도서와 한국을 홍보해야만 했다.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한국관을 찾은 현지인들은 전시된 서적 중 한국음식과 태권도 관련 서적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뽀로로 등 한국 만화캐릭터, 한국어-스페인어 사전, 한류 스타 음반 구입 방법 등을 묻는 관람객이 많았고,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해 달라는 요구도 많았다.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내년에 문화원은 한국의 높은 수준의 도서 인쇄기술 소개와, 한국어 도서를 비롯한 보다 다양한 도서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희망하는 한국식당에 한해 주소록을 작성해 한국관 방문객들이 문의하면 주소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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