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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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 '감동'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05.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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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주년을 맞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울림 여성합창단(단장 조명숙)이 아름다운 화음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교민들을 또 다시 매혹시켰다.

5월 14일 오후 8시 30분, 황진한 씨의 지휘와 이명숙 씨의 피아노 반주로 여성합창단의 4번째 정기연주회가 시작됐다. 김병권 대사, 이효성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윤성일 상공인연합회장를 비롯해 동포들이 연주회가 열린 중앙교회 본당을 가득 메웠다.

연주회는 평온한 느낌을 주는 ‘엄마야 누나야’로 출발했다. ‘눈’, ‘청산에 살리라’, ‘아무도 모르라고’, ‘그리움’, ‘어머니 마음’, ‘오나라’, ‘봄이 오면’ 등 가곡과 우리 귀에 익숙한 영창 피아노, 농심새우깡, 롯데껌, 오란씨 등 즐거운 ‘C.M Song 메들리’가 이어졌다.

또 현지 성악가 소프라노 세실리아 베가 씨와 테너 빠뜨리시오 레모띠 씨가 특별 출연해, 베가 씨는 ‘If You Love Me’ 독창과 레모띠 씨와 중창으로 슈만의 오페라 중에서 ‘ER UN SIE’, ‘IN DER NACHT’를 열창했다.

합창단은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에 다시 올라 ‘낙엽을 태우고 싶소’ ‘당신은 모르실 거야’ ‘울릉도 트위스트’ ‘로망스’ ‘Sing’ 등 한국가요, 샹송, 팝송 등으로 2부를 장식했다.

연주가 끝났으나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관객들의 박수에 합창단은 앙코르 곡으로 ‘You Raise me Up’을 불렀고, 관객들도 따라 불렀다. 관객들은 아쉬운 듯 재차 앙코르를 청했고 합창단은 ‘그대 그리고 나’와 ‘Nella Fantasia’를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김병권 대사는 연주회에 앞서 “자랑스러운 한울림 여성합창단이 한국에 가서 공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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