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초여름 날씨...냉면집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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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초여름 날씨...냉면집 북적
  • 중앙일보 LA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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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지, 여름인지 분간이 않되네요.”

LA 일대가 지난 주말 부터 갑자기 더워지면서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고 있다.

한인들은 한겨울속 더위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이며, 요즘들어 냉면집을 찾는 횟수가 부쩍 늘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김모(36·남)씨는 “아무리 LA지역이 덥다고 하지만 1월에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이라며 “가능하면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모(32·남)씨는 “집 창고에 넣어두었던 선풍기 2대를 다시 꺼내 켜다 어제는 에어컨도 잠시 가동했었다”며 “아들과 딸도 너무 더워해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도대체 여름인지 겨울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며 “내일부터는 아예 반소매 셔츠를 입어야 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당황해 하고 있지만 이로인해 여름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나 수리점 등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김스전기의 한 관계자는 “예년이면 5월이 지나야 판매되던 돗자리나 부채, 선풍기 등이 최근 심심치 않게 판매되고 있다”며 “아무래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기상대는 이번 더위는 이번주 내내 계속되다 다음 주 초 물러갈 것으로 예상했다.

입력시간 :2004. 01. 14   2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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