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한국어·한국문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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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한국어·한국문화 홍보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4.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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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꼬르사코프 한국어페스티벌 성황 이뤄

사할린 꼬르사코프에서 ‘한국어페스티벌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할린 새고려신문에 따르면, 사할린 꼬르사코프 제2중학교와 시교육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꼬르사코프 한국어페스티벌’이 지난 22일 꼬르사코프 제2중학교에서 열렸다.

사할린 공식 한글학교인 꼬르사코프2중학교 외에 제9동양어문학교, 루고워예30학교 등 문화한글학교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친 이날 행사에는 이웃 학생들의 노래자장, 연극, 전통놀이, 한복미녀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새고려신문은 “이번 행사는 현지인을 감안해 러시아어로 시작하긴 했지만 많은 러시아인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가 사할린에 널리 홍보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어 및 문화 경연대회 최우수상은 꼬르사코프 한국어반이 뽑혔고, 한인미녀대회는 제2중학교 한국어반 6학년생 바르비요 다샤가 1등을 차지했다. 1, 2, 3등 경연대회 부상으로 트로피, 메달, 휴대폰, MP3 메모리칩 등이 전달됐다.

이번 한국어페스티벌 행사에는 꼬르사코프 디아스포라 이태춘 회장, 시한인회 박창순 회장, 김광연 문화부장, 사할린주한인협회 박해룡 회장, 이중징용유가족회 서진길 회장 등 많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많은 한인들의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태춘 회장과 오정대 사장은 손님접대를 위해 낡은 강당 보수공사를 지원했으며, 사할린 한국교육원 박덕호 원장은 경연대회의 상장과 학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아리랑장학회 회원들은 학생들의 이동 차량을 지원했고, 비프리스 장용운 사장은 축제에 떡과 김치를 지원했다.

한편 꼬르사코프 제2중학교는 러시아학교로 지난 2006년 한국교육원 김윤수 전 원장 주최,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의 도움으로 한국어 반을 개설했으며, 해마다 한국어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또한 꼬르사코프 제2중학교는 한국어 반에 학생이 감소하지 않고 매년 성장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6개월 과정의 야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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