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7년째 한중우호림 나무심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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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회, 7년째 한중우호림 나무심기 행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4.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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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빈 비서장은 “한국인들 적극적 참여에 감동”

북경한국인회(회장 이창호)가 지난 16일, 베이징 창핑구의 똥샤오코우삼림공원에서 ‘한·중우호림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북경한국인회는 2005년(3대회장 백금식)부터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와 함께 한·중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베이징시의 사막화 확대와 황사현상 방지를 위해 ‘한·중 우호림 식목행사’를 실시해왔으며, 펑타이구의 베이궁삼림공원에 1,2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북경 한국 교민들이 공원을 찾아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었으나, 베이궁 삼림공원의 식목부지 부족 문제로, 올해는 창핑구에 위치한 똥샤오코우삼림공원으로 변경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이창호 회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주신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들처럼 한·중간 우의도 더욱 커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중한국대사관 이영호 총영사는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무를 심어서 가꾸자”고 밝혔으며, 중국 측을 대표한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 린빈 비서장은 “한국인들의 적극적 참여에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좋은 일들을 같이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리온식품유한공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인민대 유학생, 한마음산악회 회원, 북경여행동호회 회원, 역사교실 학생 등을 비롯한 한국교민과,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 창핑구 산림국 직원 등 250명이 참석했다.

또한 전 세계를 순회하며 한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비빔밥 유랑단의 ‘100번의 비빔밥 테이블’ 행사가 함께 마련돼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정취를 담은 비빔밥을 소개했다.

행사가 열린 똥샤오코우삼림공원은 왕징에서 30분 거리에 있고 조경이 아름다워 산책을 가기에 좋은 곳이다. 자기가 심은 나무에 자기 이름표를 달아 놓아 나무의 성장과정을 지켜 볼 수 있어 공원을 찾아가는 재미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한편 6년 동안 행사를 해온 베이궁삼림공원의 한·중우호림 공원도 재북경한국인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매년 한·중우호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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