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초청 ‘명품강연’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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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초청 ‘명품강연’ 릴레이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4.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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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김대식·오명 강연자로 나서

20일, 명사 초청 특별강연의 강연자로 나선 (사진 왼쪽부터) 이재오 특임장관,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오명 전 부총리.

월드옥타 13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어느때보다 풍성한 명품강연으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2일째를 맞이하는 20일 오전. 이날 강연자들의 핵심 키워드는 대한민국 사회갈등의 해결과 이를 통한 국가발전이었다.

옥타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 속에 연단에 나선 이재오 특임장관은 “대한민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 빠르게 경제위기를 극복했지만 아직도 더 성장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공직사회 등 사회 저변에 뿌리 내린 부정부패가 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연간 300조 이상이 소모되고 있다”고 지적한 이 특임장관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풍토를 마련해 대한민국의 신뢰도와 국가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우리사회의 갈등에 대해 언급하며 강연을 찾은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여러분이 갈등을 완화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을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부위원장은 이번 강연에서도 재외동포 및 해외입양인 문제에 대해 “하루빨리 복수국적이 실현되고, 과거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입양인들도 모국으로 끌어안거나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강연장을 찾은 차세대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대한민국의 선진기술과 우월성에 대해 두루 언급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오명 전 부총리는 최근 빈부격차 등에서 비롯하는 우리 사회의 갈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대한민국이 동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심각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다만 우리는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회적 격차에 대한 위화감을 많이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부총리는 이어 “다양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하며 “갈등문제만 해결되면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전혀 틀리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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