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121개 지역에서 TOPIK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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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국 121개 지역에서 TOPIK 치른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4.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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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이틀 간 제 22회 시험 실시

세계 32개국에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이 동시에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정상기)은 4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국내·외 32개국 121개 지역에서 4만6,912명이 제22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제22회 시험부터 쓰기영역 문항 일부를 개선해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적 시험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과 함께 TOPIK을 한국의 대표적인 국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한국어능력시험이 취업, 유학 및 한류 등 한국어교육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판단의 지표로서, 교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어 해외 보급과 연계해 시험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한 “정부초청 장학생 등 외국인 유학생의 질 제고와 수학관리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대학 입학 기준으로 한국어 능력시험 3급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어능력시험의 중요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다수의 재외동포 및 그 자녀들이 이 시험 결과를 유학 및 취업 등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TOPIK은 시행 첫해인 1997년 4개에 불과했던 응시국가가 지난 해 39개국으로 대폭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48개국에 달하고 있다. 이에 주최측인 교육부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행국가를 보면 불가리아 등 동구권, 도미니카 등 중남미권, 이란 등 아시아권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상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22회 TOPIK에는 일본 이바라기, 중국 석가장·정주, 키르키즈스탄 오쉬, 미국 시애틀, 캐나다 오타와,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라노셀·루앙, 스페인 라스팔마스, 불가리아, 헝가리 등이 새롭게 TOPIK 시행 지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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