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일랜드한인회 40년만의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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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일랜드한인회 40년만의 첫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4.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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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발기위원회… 2월 출범… 4월 창립기념식


손학순 초대회장 “한인사회 발전 초석 놓겠다”

아일랜드 이민 역사 40년만에 발족한 아일랜드한인회가 드디어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아일랜드한인회는 4월 9일 더블린에 소재한 재아일랜드대한민국대사관 관저에서 약 8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한인회는 지난 2009년 말 발기위원회가 발족해 여러차례 회동을 가지며 동포들의 뜻을 모은 끝에 2월 21일 초대 한인회 조직을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손학순 초대회장을 비롯해 김동국, 김용규, 김현철, 서경하, 최선칠 이사 등이 선임됐으며, 이은룡 사무처장이 한인회의 실무를 담당하게 됐다.

아일랜드한인회 출범은 아일랜드 한인 이민사가 시작된 이래 40년만에 이뤄진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서 손님을 맞이한 손학순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동포들의 친목도모와 권익증진에 힘쓰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앞서 지난 2월 한인회 조직을 알린 손학순 초대회장은 초대 임원진들과 함께 1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데 앞서 “임기 내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모든 동포 여러분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겠다”며 “동포 여러분들의 격려와 질책, 제안 및 의견을 수렴해 한인사회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인회 창립 기념식에 나선 손학순 초대회장은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한 한인사회 네트워크 조직 △ 2세 자녀들을 위한 한글학교 지원 등을 강조한 한편 △한국문화와 예술의 우수성 전파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 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약 150가구의 한인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아일랜드는 장기체류 및 거주 목적의 이민보다는 단기어학연수나 유학 목적의 한인 체류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그 동안 한인회가 조직되지 않았다.

이번에 출범한 한인회는 인터넷홈페이지(http//ireland.korean.net)를 거점으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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