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산학협력 우즈벡에서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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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산학협력 우즈벡에서 꽃피운다
  • 김영재 타슈켄트한국교육원장
  • 승인 2011.04.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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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교육기관·기업, 청년취업 지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 및 기업이 손을 잡고 우즈베키스탄 청년취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월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IT콜리지’(교장 신아그리피나)에서는 한국 통신기업 KT 현지법인 EASTTELECOM과 EVO, 울산과학대학, 타슈켄트 IT콜리지, 타슈켄트한국교육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지원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보장에 관한 다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이날 한국 전문계고등학교 형태인 타슈켄트 IT콜리지 졸업생들이 울산과학대학교의 IT관련학과에서 2년간 공부한 후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오면 한국 IT기업에 취업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울산과학대는 한인기업이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한국교육원은 IT콜리지 학생들이 한국유학에 필요한 한국어능력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과 교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학협력을 위해 방문한 울산과학대학 구자광 국제교류원장은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산업인력을 발굴 육성하는 과정에서 고려인동포 청년들이 모국에서 배운 기술로 취업하면 장기적으로 한국과 우즈벡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며 국가 간 산학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EASTTELECOM 안재근 대표는 “타슈켄트 IT콜리지를 방문해 보니 학생수준이 한국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실습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어 울산과학대학에서 한국 IT 기술을 익힌다면 높은 현장 적응력을 보일 것”이라며 “1년 연수 후 복귀해도 취업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산학협력과 취업지원 양해각서는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한국대사관(대사 전대완)이 역점 추진해 온 고려인동포 청년유학 및 취업지원 계획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의 대학 관계자가 공관을 방문하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취업지원을 통한 고려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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