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영향, 핀란드에서도 받고 있다
상태바
한류의 영향, 핀란드에서도 받고 있다
  • 핀란드 신한인회장 최재혁
  • 승인 2011.04.08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일, '한국의 날' 세미나 열려...

핀란드주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동선)과 핀-한 친선협회는 지난 5일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 Arppeanum 강당에서 ‘한국의 날 (Korea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박동선 주핀란드한국대사, 한-핀친선협회 회장이자 전 주한핀란드대사로 역임했던 Lauri Korpinen 회장, 전 주한일본대사로 역임했던 핀란드 외교부 Jorma Julin 국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헬싱키대학교 교수인 Juha Janhunen은 한국학 역사와 발전에 대해 강연했고, Ilmari Vesterine 교수는 한국과 일본, 중국과의 지정학적 위치와 생활습관, 전통문화 비교 등에 관해 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박동선 대사는 한자와 한글의 상관관계와 한글을 배우고 사용함에 있어 한자를 배제하고 한글을 익혀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설명해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헬싱키 대학교 학생의 ‘어떤 동기로 젊은 필란드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는가?’라는 발표가 이어졌으며, 다섯 명의 학생들은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그중 핀란드에서 ‘안녕 Party’를 기획하고 준비했던 Katrin Borgersen 학생은 “한류는 아주 빠르고 파워풀하게 핀란드에 퍼져나가고 있다”며 “이미 상당수의 젊은 핀란드인들이 한국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등을 접하고 한국 연예인의 팬이 되어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는 간단한 태권도 시범공연과 칵테일 타임 시간이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 주한 핀란드 대사와 한국에 거주 경험이 있는 다양한 계층의 핀란드인들은 핀란드 주류 한인 모임인 핀란드신한인회와 한-핀친선협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핀란드에 보다 적극적인 한국 홍보를 진행, 핀란드인과 한인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를 희망했다.

이날 핀란드 신한인회와 한-핀 친선협회는 하루 빨리 서로가 같이 취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기로 협의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