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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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을 배우러 왔어요.”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1.04.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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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입학식 열려


재외동포교육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가 지난 1일 서울 동승동 국립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2011 재외동포 모국수학(장·단기)교육과정'입학식을 개최했다.

공주대학교는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재외동포교육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준 학교로 특히 대학 내 한민족교육문화원은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보급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국내 일류 기업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 및 한국인의 혼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번 과정은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대상은 외국에서 중·고교 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외 국민 중 공관장의 추천을 받아 진행된다.

공주대학교 서만철 총장은 “한국을 찾은 동포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를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및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전용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이날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을 위해 즉석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한 축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공주대학교 학생들과 임직원 대표는 이곳에 참석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고한석 본국사무소장에게 그동안 모금한 일본지진피해 성금을 전달했으며, 2009년 이곳을 수료한 동포가수 김가 씨가 축가를 불러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서만철 공주대 총장,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 재일본대한민국민단본국사무소 고한석 소장, 공주대 김희경 학생처장, 국립국제교육원 정남조 국제교류부장,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 장창기 원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13개국 재외동포 자녀 86명이 정식으로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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