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신년축제에 풍물놀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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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신년축제에 풍물놀이 뜬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4.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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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문화예술센터, 라오인들에 한국문화 알려...

지난해 큰들문화예술센터 국내공연 모습.

라오스의 신년은 양력 1월 1일도 아니고 음력 1월 1일도 아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4월 14일부터 16일까지가 라오스의 신년. 가장 무더울 때이며, 곡식들이 자라는 우기가 시작되는 때이다.

‘삐마이’라고 불리는 라오스 신년에는 외국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나라 전통문화단체가 이곳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라오스 삐마이 축제 기간에 풍물 판굿, 대동놀이 공연을 관광객이 많이 운집하는 루앙프라방에서 펼칠 예정인 것.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루앙프라방에서 사흘간, 오는 17일에는 비엔티안에서 이틀간 열린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의 풍물놀이를 교육하고 강강수월래 등 뒤풀이 공연도 이어진다. 진행요원, 단원, 현지 지원인력 등 총 20여명이 이번 행사에 동원될 예정.

큰들문화예술센터 전민규 단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우리나라 문화 전파가 늦은 라오스에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국제교류 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 음악감상단체인 ‘로운’과의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전통예술을 통한 국제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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