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일본지진 성금 4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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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일본지진 성금 4천만원 전달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4.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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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한적십자사 직접 방문... 지회별 모금은 진행중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권병하)가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4,000만원 가량의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월드옥타 박기출 수석부회장, 조롱제상근부회장, 윤영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 등은 4일 오후 서울 남산에 소재한 대한적십자사를 직접 방문해 4,17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월드옥타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 동안에 걸쳐 모금을 진행한 것으로 중국, 미국을 비롯해 쿠웨이트, 남아공,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등 11개 국가 20개 지회가 동참했다.

월드옥타는 “모금에 참여한 회원들은 현지 한인사회에서 각종 단체별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어 큰 도움은 드리지 못해도 적은 금액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뜻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타는 본부 차원으로 진행된 이번 모금 활동 외에도, 각 권역별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거나 지회 개별적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월드옥타 사무국은 “원자력 방사능 유출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회에서 자체적으로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경지회는 지진의 직격타를 맞은 후쿠시마현 이와키 지역에 한화 5,4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난 26일 직접 수송해 전달한 바 있다. 오사카 지회 역시 29일 1차 성금으로 모인 100만엔을 재일민단에 전달했다.

일본 외 지역인 필리핀, 상해, 중경 지회 등 많은 지회가 각각 모금한 성금 역시 주일본총영사관을 통해 지진 피해 주민 및 재일동포들의 손에 속속 전달되고 있다.

월드옥타 권병하 회장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재난이고 이웃, 특히 재외동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같은 동포로서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들이 도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해 월드옥타 회원들의 한결같은 동포애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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