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수두룩’ 재외도민증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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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수두룩’ 재외도민증 인기만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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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후 3개월 꾸준히 증가 … 구정 이후 급물살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외에 살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발급하고 있는 재외도민증의 발급 건수가 최근 크게 증가해 화제다.

제주도는 “재외 제주도민에 대한 위상 제고와 제주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개시한 재외도민증 발급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재외도민증은 시범 발급이 시작된 12월 22일부터 1월까지 1,930건이 발급됐으며 이후 2월 1,587건, 3월 2,232건(30일 기준)이 발급돼 누적건수 5,749건을 기록했다.

재외도민증 발급 건수는 시행 후 매달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며 급증 추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올해 초 각 지역 도민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다가 설 연휴를 기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개별신청자가 크게 늘어 신청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재외도민증이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도민증 소지자에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민증 소지자들에게는 ‘제주특별자치도 재외도민 지원조례’에 의거해 도 직영 박물관 및 관광지, 기념관 등에 제주도민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거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주를 오가는 각종 운송업체들도 제주도의 재외도민증 시책에 적극 참여해 운임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우선 항공사들을 보면 ‘T-way’항공이 상시 15% 할인 혜택을, 제주항공이 평일 15% 할인 혜택을 재외도민증 소지자에 각각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역시 5월 1일부터 상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여객선 역시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일고속(제주-완도), 씨월드고속훼리(제주-목포), 동양고속훼리(제주-부산), 청해진 해운(제주-인천), 남해고속(제주-녹동), 삼영해운(제주-마라도,가파도) 등의 노선에 할인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재외도민증 발급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관련 부서에서는 “재외도민증 발급제도 시행으로 재외도민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65만 내외 재외도민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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