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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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 폐막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4.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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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아일랜드 등 17개국 120여명 참가


유럽 한글학교 교장·교사 등 17개국 120여명이 참가해 25일부터 3일간 열린 7회 ‘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가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Starhotel Business Palace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럽협의회는 아니지만 카자흐스탄에서 교장선생님 등 3명이, 아일랜드에서 학부모운영위원 등 6명이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개최됐다.

영국, 독일, 프랑스 지역은 대부분 교민자녀와 다문화가정이 주류이지만 동유럽 헝가리, 폴란드 카자흐스탄 지역은 주재원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등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 다른 유럽의 한국어교육.

한글학교 선생들은 분과별 세미나 등을 통해 수업진행 방식 등을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재외동포재단에서 초빙한 서울대 김은애 교수와 경희대 홍윤기 교수는 ‘말하기 교수법과 읽기 교수법’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현지실정에 맞는 한국어수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지)교사가 끊임없이 자기만의 강의법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주요강연으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재외동포 교육자의 역할’(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문화교육으로서 미술교육’(김정희 경인교육대), ‘유럽의 한국학 그리고 한글학교’(유명인 보쿰 루어대학교), ‘효율적인 어휘지도’(이미영 함부르크대) 등이 마련됐으며, ‘활동수업과 문화수업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한글학교에서 펼치는 책 놀이’ 등 수업시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교육원장의 한국어 교육관련 사업소개와 향후 방향에 관한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됐고, 특히 노유경 독일교육원장은 “한국어 교재개발에 대한 사례와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10여 차례의 개정작업이 있었다”면서 향후 중등이상의 고급한국어 교재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한글학교협의회(회장 조윤희)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후원, 밀라노한글학교·밀라노총영사관이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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