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주기, 동포사회 추모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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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1주기, 동포사회 추모의 물결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3.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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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동포사회 추모식…분향소 마련하기도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46명의 장병과 이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바친 고 한주호 준위. 이들을 기억하고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계 한인사회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한인회는 3월 26일 한인회관에서 재향군인회미중서부지회와 공동으로 추모행사를 주최한다. 한인회는 “천안함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시카고 한인동포 안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재향군인회 미국서부지회,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 등 LA 지역 20여개 동포단체가 합동으로 개최한 추모식과 함께 플러싱 한인들의 추모제도 같은 날 거행한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한인회가 한인회관 내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추모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 독일지회는 4월 2일 재독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에서 ‘그대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추모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동포사회도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한인회는 ‘천안함 1주기’ 추모홈페이지(http://artpage.co.kr/navy)를 개설해 사이버 추모에 나섰다.

한인회는 “천안함 용사를 우리 마음속에 묻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천안함 1주기 추모 홈페이지를 통해 안타깝게 잊혀져가고 있는 용사들을 위한 추모 글, 유족들을 위한 위로 글, 대한민국을 위한 응원 글 등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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