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포스코청암과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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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포스코청암과학상 수상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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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3월 22일 포스코센터에서 ‘201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커스티 구스마오 알로라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 박태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이상엽 KAIST 교수, 최웅집 남한산초등학교 교장.
이상엽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포스코청암과학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회 ‘201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갖고 대사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이상엽 교수에게 과학상을 시상했다.

이상엽 교수는 화학공학, 생명공학, 전산학 등을 융합하여 시스템생명공학과 시스템대사공학 연구 분야를 창시했고, 이를 이용해 인류에게 필요한 화학 물질, 연료 고분자 등을 친환경 바이오 공정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다수 개발해 전 세계 산업생명공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교수는 특히 대사공학과 시스템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위치에 있으며 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 부탄올, 플라스틱의 원료인 숙신산, 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등의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그의 업적들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공학 분야에서는 드물게 6,000회가 넘는 인용횟수를 기록했으며, 관련 원천 기술들은 특허로 보유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카이스트 교수 외에 미국과학진흥협회의 펠로, 미국미생문학술원의 펠로, 공학분야 최고의 영예인 미국공학한림원 외국 회원으로 선임되어 한국 생명공학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포스코청암재단은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이상엽 교수 외에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남한산초등학교,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법륜스님과 동티모르의 알로라재단(Alola Foundation)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공동 수상자는 각 1억원)을 시상했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스코청암재단이 2006년 제정했으며, 매년 1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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