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1주년, 칠레한인회 복구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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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1주년, 칠레한인회 복구현황 점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3.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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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관광객, 아름다운 휴양지 찾지 않아”

사진=칠레한인회 제공
칠레 지진 1주년을 맞아, 칠레한인회가 피해지역을 다시 방문, 구호용품을 전달했다.

박세익 칠레한인회장을 비롯한 4인의 한인회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Licanten 시에 도착, Hector 시장과 면담하고 복구현황을 점검했으며, 비상 구호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한인회는 지난해 칠레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입은 지역 중 4곳을 방문,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한인동포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한인회의 방문 시, 토요일 오후임에도 퇴근을 못하고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Hector 시장은 “한인들의 철저한 준비 정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받았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이어 해안 지역인 Iloca를 직접 방문, 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복구 현장에서 관계자들은 “약 53% 정도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지역 주인은 “아름답고 긴 검은 모래사장으로 천연의 휴양지인 Iloca 해변은 피해 복구를 마치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난 기억 때문에 찾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한인회는 3월 동안 ‘지역 보안 시설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비상 연락망 조직에 활용하기 위해서 실시되며, 특히 새로 칠레 사회에 이주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마포초’ 지역 보안 시설 현황 조사는 한인 사업장이 사용하는 보안 업체를 파악하고 , 좀 더 나은 보안 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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