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재일동포에 임대폰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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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재일동포에 임대폰 무상지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3.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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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렌탈폰 빌리면 4월 10일까지 ‘무료’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이 재일동포 및 일본인들이 3월 31일까지 사용하는 렌탈폰 임대료 및 이용료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21일 “최근 대재앙으로 고난을 겪는 일본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밝혔다.

발표된 내용 중에서는 특별히 “한국에 입국하는 일본인 및 재일동포가 공항에서 렌탈폰을 빌릴 경우 3월 31일까지 임대료 및 국내통화료, SMS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홍보실 김용범 매니저는 “31일까지 렌탈폰을 임대한 일본인 및 재일동포 고객에게 이용기간 최장 10일 무료 지원한다”며 “31일 렌탈폰을 임대한 경우 4월 10일까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1일 이후 재일동포 및 일본인 뿐 아니라 일본으로 자원봉사를 가는 NGO단체들의 임대료 및 임대폰 로밍요금도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3월 12일 직원의 제안에 이어 15일 하성민 사장까지 참여하며 적극적인 일본 돕기 활동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결과 재일동포, 일본인, NGO단체에 대한 통화이용료 및 렌탈폰 임대료 무상지원에 더해 국내 NGO단체들과의 매칭펀드를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통신회사의 특성을 살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통신회사들의 통신망 복구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위성이동기지국 및 발전기 등을 일본 현지에 지원하고, 엔지니어를 직접 파견하는 방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내 방사능 피해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면, SK텔레콤 구성원은 물론SK텔레콤의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써니(Sunny)’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을 별도로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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