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국학사업에 ‘우리 역사 바로알기’ 시범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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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국학사업에 ‘우리 역사 바로알기’ 시범추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3.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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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한국학중앙연구원 2011년 ‘한국학진흥사업’ 발표

정부가 해외 한국학 진흥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한인 디아스포라’ 사업과 ‘우리 역사·문화 바로알기’(가칭)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교과부는 11일 “한국인의 해외 이주사 연구를 통해 전 세계 각지의 한인사회를 재조명하는 ‘한인 디아스포라’ 사업(6억원)과,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우리 역사·문화 바로알기’ 사업(4억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역사 교육의 중요성 부각,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과 맞물려 한국학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해외 한국학 진흥과 관련, UCLA(미국), 연변대학(중국), 상트페테르부르크대(러시아) 등 해외 유명대학을 한국학 거점으로 육성하는 ‘해외 한국학 대학 육성’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14개 거점대학을 신규로 8개 대학을 늘려 22개 거점대학을 만들예정이며, 총 3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석학을 한국학 연구에 영입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국학 세계화 LAB’사업도 확대, 신규로 9개를 선정하는 등 45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가 지난 1월 28일 확정한 2011년 한국학진흥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한국학 진흥을 위한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31억 원이 증가한 총 222억원이다.

한국학진흥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엔 45억원, 2008년에 54억원, 2009년 162억원, 지난해 191억원 등 해마다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수립할 ‘한국학진흥 중기발전전략(가칭)’에 따라 지속적으로 한국학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양성 등 관련 인프라의 육성·지원을 한 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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