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가리봉상인연합회는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구로구의 가리봉시장에서 '제1회
가리봉 중국동포타운 설 큰잔치'를 연다.
재외동포재단과 구로구청, 동포사랑교회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고국에 와 고
생하는 중국동포들을 위로하고 이들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지역 상인들이 1천여만 원을 모금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행사는 윷놀이, 널
뛰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소원성취 풍선 1천 개 띄우기,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가리봉동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고국에 온 중국동포들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
으로 중국동포들에게는 '제2의 고향'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동포와 함께 하는 설 큰잔치 준비위원회' 최광규 위원장은 15일 "지역상인
들이 중국동포와의 동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여는 이번 행사는 가리봉을 '한국 속
의 중국'으로 만들기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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