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한호 FTA 촉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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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한호 FTA 촉진대회 개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3.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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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하 회장 “양국 동반성장 초석 돼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한국과 호주 양국의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을 위해 ‘한·호주 간 자유무역협정(한호FTA)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월드옥타는 지난 4일 시드니 노보텔에서 열리고 있는 대양주경제인대회의 일환으로 ‘한호 FTA 촉진대회’를 마련했다.

한호 수교 50주년과 월드옥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호주 최대의 소비시장인 시드니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한-호, 한-뉴의 우호적인 관계 형성에 기여하고 교민 경제발전을 이룬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회원들 뿐 아니라 존 알렉산더 호주연방 국회의원, 김진수 시드니 총영사, 황중하 코트라 센터장, 라클란 크루 호주 외교통상부 한호 FTA 담당관, 박영식 호주대사관 참사 등 다수의 대양주 경제인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를 주관한 시드니 장익재 지회장은 “한민족 최대의 경제단체인 월드옥타가 한-호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이때에 양국 산업교류 확대를 위한 한호 FTA 체결촉진 대회를 여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양주 지역의 옥타 전 지회가 실질적인 활성화와 더불어 한호 FTA 체결성과가 조기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권병하 회장 역시 이번 대회가 한호 FTA 체결에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권 회장은 “세계 경제의 축이 서구사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 시대에 폭 넓은 마케팅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월드옥타 회원들이 대양주 지역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동시에 양국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호 / 한-뉴 양국의 경제현황과 FTA 필요성, FTA 체결 시 업종별 기회요소 분석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으며, 이후 FTA 추진에 대한 한국 정책, 호주의 한국시장 진출 확대 등을 주제로 한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숨가쁘게 진행된 행사는 전 참가자들이 참여한 한호 FTA 초기체결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때보다 한-호 FTA 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개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지난 1월 방한한 김병일 시드니한인회장은 “올해 한호FTA가 100%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국 관계가 엄청나게 도약할 전망”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옥타는 지난 2008년부터 미국 LA와 뉴욕, 영국 런던에서 총 4차례 걸쳐 한미 FTA 비준 촉진세미나와 한-EU FTA 촉진세미나를 등을 개최해 FTA 비준에 대한 재외동포 경제인의 지지와 독려를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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