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총연 아티반 갱단 주의보 발령
상태바
필리핀총연 아티반 갱단 주의보 발령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3.11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이원주)가 한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일삼는 강도단 Ativan Gang 경보를 발령했다.

총연은 9일 한인을 상대로 범행을 일삼는 아티반갱단에 대해 한인사회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티반 갱단이 한인사회에 요주의 인물로 떠오르게 된 것은 지난 2월 중순 한국인 관광객들이 아티반 갱단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다음부터다.

당시 한국인 관광객들은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사람들과 어울려 따가이 따이, 바기오 등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자신도 모르는 새 카드로 수백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발견했다. 동행한 필리핀 인들은 아티반 갱단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연은 “지난해에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해 부지불식간에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현금이나 노트북, 카메라 등의 금품을 강탈하는 것은 물론 소지하고 있던 카드로 현금 인출, 대량 구매 등의 범죄를 저지른 아티반 갱단의 소행이 발각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가 약물로 인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동안 카드 비밀번호를 발설하게 해 현금을 갈취한 뒤 본인 모르게 카드를 되돌려 놓는 수법을 쓰고 있어 피해자들이 피해 당시 피해 사실을 알기가 매우 어렵다”고 경고했다.

총연은 이어 “현지인이 접근해 주변 관광지를 안내하거나, 집에 재워주겠다는 등 호의를 베풀어도 따라나서지 말고, 음료 등을 권하면 절대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다.

만일 의심이 가는 인물이나 상황을 맞닥뜨린 한인이 있다면 총연(632 8864848)에 문의하시기 바란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