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대책, 자원봉사자 모집하는 박기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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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대책, 자원봉사자 모집하는 박기성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2.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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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왕가레이 교민사회, 그리고 대양주 각 한인사회로부터 피해를 함께 이겨내자는 격려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요.”

24일 박기성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장은 지진복구 수습을 위해 여념이 없었다. 하루전날인 23일, 한인회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교민들을 중심으로 하며 현지인들과 힘을 합칠 예정이다.

“우선은 실종된 2명의 어학연수생을 찾는 게 급선무겠죠. 오늘 그들의 아버지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지만 80%가 급수를 제대로 못 받고 있고, 40%가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가 겪는 피해는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이 아니다. 2009년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그는 “한인 60% 이상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우려했다.

영어교육, 식당, 택시운전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원의 정원도시라고 불리는 크라이스트처치는 공공정원, 휴양지등이 시 면적의 8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운 시로 불린다.

“지난해 10월 지진피해에 연이어 터지는 재해로 인해, 그동안 좋은 환경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금이 날까 한인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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