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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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 샌프란시스코 중앙일
  • 승인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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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주지사도 축하


매년 1월13일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기념하는 결의안(HR38)이 가주 의회에서 전격 통과됐다.
캐롤 루 하원의원이 발의하고 상하의원이 합동으로 상정한 코리안 데이 결의안은 12일 오후 1시 심의를 거쳐 80명 하원의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날 주청사에는 미주한인의 날 위원회, 미주한인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 남가주지역사업회 등 LA지역의 한인들과 새크라멘토한인회 백승걸 회장, 북가주광복회 이하전 회장, 한미연합회 전국총회 그레이스 김 이사 등 20여명이 방문, 코리안 데이 결의안 통과를 지켜봤다.
다리오 리 프로미, 캐롤 루, 마크 리들리 하원의원들은 결의안이 상정되자 한인들이 미주류사회 발전에 끼친 공로를 치하하면서 결의안 통과 지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하원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통과되자 참석 한인들은 환호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미주한인의날 위원회 고석화 대회장은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1월 13일을 매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기념하는 일은 매우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며 “지난 백년이 우리 1세대들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백년은 후세들을 위해 힘쓰고 애쓰는 시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수 미주한인의날 위원회 위원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날인 동시에 내부적으로 커뮤니티가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헐브 주니어 웨슨 하원의장은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를 축하하는 기념 리셉션을 마련했으며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축하 서신을 보내왔다.
미주한인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는 지난해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국총회를 통해 매년 1월13일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지킬 것을 결의했으며 이후 각 주의회의 승인을 받기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가주 의회의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첫 승인이 다른 주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숙 기자  


입력시간 :2004. 01. 12   16: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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