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뉴욕총영사관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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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뉴욕총영사관 초청 간담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1.02.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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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선거권, 동포사회 현안, 남북문제 등 논의
역대한인회장단협의회 주최 뉴욕총영사관 초청 간담회에서 남북문제, 재외동포 선거권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김영목 총영사.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변종덕)는 7일 뉴욕총영사관을 초청해 남북문제, 재외국민선거권, 동포사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동포사회와 본국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변종덕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 총영사관의 대동포사회 지원과 관심이 적극적이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동포사회와 본국과의 교류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총영사관과 많은 협조관계를 이뤄나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서 김 총영사는 “재외국민선거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처음 시행하는 거라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본국에서 법으로 규정된 선거 운동이 동포사회에서 얼마나 잘 지켜질 것인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포들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영사는 동포사회 현안에 대한 뉴욕한인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인회는 지금까지 동포사회의 구심체였다. 이제 한인회 이외의 타 단체의 활동도 지원해야 하는 입장에서 한인회가 큰 형님처럼 이들을 더욱 포용해 나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강익조 17-18대 전회장은 한인회의 재정자립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전 회장은 “뉴욕 일원 지상사들의 후원이 좀 더 커져야 한다”며 “동포사회와 본국의 공동발전에 지상사들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동포사회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 모든 것이 비정상적인 상태로 현대사에 유례가 없는 세습체제, 식량난, 낙후된 기간산업, 탈북난민 등 민생문제는 최악의 상태인데도 군비확장, 군사공격, 핵무장 등 상식 밖의 돌출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재외동포사회를 비롯해 모든 국민들이 북한사태에 경각심을 갖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택 22대 전 회장은 “역대 한인회장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와 미국사회 그리고 본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강화에 덕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시간에 결친 간담회를 마치며 역대한인회장단협의회와 총영사관은 앞으로 1년에 2회 이상 정기 모임을 통해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뉴욕한인회 조시학(11대), 김정희(14대), 강익조(17-18대), 조병창(19대), 변종덕(21대). 김재택(22대), 이정화(24대). 김기철(28대) 역대 회장들과 정재균 이사장, 김정호 부회장과 뉴욕총영사관 김영목 총영사, 오호룡 부총영사, 주낙역 부총영사, 김응중 동포담당 영사, 신재현 정무담당 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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