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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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국제학술회의 개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1.0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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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 조선족, 유럽 디아스포라 그리고 한국 다문화
우리들에게 글로벌 디아스포라는 무엇인가 짚어볼 수 있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과 재외한인학회, 한국민족통일학회, 중국 샤먼대학 남양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BK21세계한인네트워크 개발인력양성사업팀이 주관하는 ‘2011년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여수시 공동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22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재일동포 박물관과 글로벌 디아스포라’로 총 6개 소주제로 나뉘어 한중일 40여명의 학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이날 언급될 6개 소주제는 다음과 같다. △재일동포박물관 건립의 역사적 의의와 전망 △세계디아스포라 박물관의 건립과정과 분포실태 △초국가시대 화인디아스포라 △유럽디아스포라와 글로벌기업 △조선족디아스포라와 국제이주 △한국 내 디아스포라와 다문화 등으로 각국 디아스포라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이중 눈여겨 볼 내용 중 하나는 재일동포박물관 건립의 역사적 의의와 전망이다. 여수시는 오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를 개최한 뒤 엑스포 이후 전시관을 개조해 박물관을 만들 예정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청암대학 정희선 교수는 ‘여수엑스포 한국관을 이용한 지역박물관 건립방안’을 설명하고, 김관수 한국사회문화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재일동포박물관 기본컨셉과 전시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임채완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단장은 “여수엑스포 이후 만들어질 박물관의 운영방향을 놓고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얼마전 일본과 여수 뱃길이 열려 앞으로 전라남도 지역에 일본인과 재일동포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여수 인근의 광양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잇는 ‘광양비츠호’가 지난 1월 24일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주일 5회 운항하고 있다. 광양비츠호는 1만6,000t급 규모로 609명의 탑승객과 200TEU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다목적 여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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