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 다문화 어린이 위해 거액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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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춘화, 다문화 어린이 위해 거액 쾌척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1.02.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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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춘화씨(왼쪽)가 지구촌국제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미노리 어린이(가운데)을 안고 있다.
가수 하춘화가 다문화 어린이의 교육을 위해 거액을 희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지구촌사랑나눔은 “기부여왕으로 알려진 가수 하춘화의 공연수익금 1억2238만여원이 앞으로 설립되는 지구촌국제학교 건립기금으로 8일 전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금은 하춘화씨가 지난달 14~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MBC 창사 50주년 기념 다문화가정 나눔콘서트 ‘하춘화 리사이틀 50’의 공연수익금 전액으로 당시 다문화가정 700여명을 무료 초대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지구촌국제학교는 수도권 최초의 다문화 특성화 초등학교로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자녀 및 다문화 특성화 교육을 원하는 한국인 자녀들을 위해 설립되며, 서울 오류동에 오는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다문화 특성화 학교답게 영어, 제2외국어(부모나라 언어), 한국어 3개 언어를 교육하는 다중언어교육과 세계시민의식 배양을 위한 다문화특성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해성 (사)지구촌사랑나눔 대표는 “유명인의 기부는 사회전체에 막대한 파장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며 “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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