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를 위한 맞춤형 서울 여행 가이드북 ‘서울발견’
상태바
동포를 위한 맞춤형 서울 여행 가이드북 ‘서울발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1.01.21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개국 45명의 동포 언론인들이 본 서울의 관광명소 소개
재외동포 언론인이 만난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는 2010년 ‘재외동포 고국초청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된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서울 방문시 작성한 기사와 기행문을 엮은 서울여행기 ‘서울발견’을 발행했다.

‘서울발견’은 서울 전통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 유행의 중심에 선 패션시티, 글로벌 시티로 거듭난 메트로폴리스, 그리고 자연과 조화되는 에코시티 등을 조명하며 서울을 재정의함과 동시에 서울의 면면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한 해 한 해 역사를 더해가고 있는 옛 궁궐들부터, 어제도 오늘도 무심코 지나친 서울의 어느 동네, 매일 아무 생각 없이 이용하는 지하철, 화장실에 관한 세심한 코멘트까지 나타내 재외동포들이 느낄만한 ‘서울 여행의 줄거움’이 잘 나타나 있다.

북촌 한옥마을을 취재한 카자흐스탄 한인일보 김상욱 기자는 “나는 300년, 400년 전에 지은 저택이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유럽의 도시를 부러워하곤 했다. 그러나 25년 만에 찾은 서울에서 내 기억 속의 그곳이 아닌 다른 도시를 만났다. 서울의 본래 모습은 언제나 한결 같았는데 이제야 비로소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표현했다.

뉴질랜드에서 초청된 코리아뷰&넷질랜드 이호창 기자는 “멋진 한옥의 처마 곡선 아래에 직선적이고 현대적인 재료가 공존하는 삼청동의 풍경은 언뜻 부조화하고 엉성해 보이지만 퓨전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이 절묘하게 결합된 디자인이 오히려 새롭고 독특하며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다양한 디자인의 추구와 더불어 전통과 현대, 그리고 서구 문화와 한국문화를 절묘하게 결합한 퓨전 디자인은 확실히 이곳을 다른 곳과 구별짓게 하는 뭔가가 있다”고 삼청동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행된 ‘서울발견’을 외교통상부 재외공관과 해외 한인문화원, 해외한인회, 국내 관광안내소, 어학당, 게스트하우스 등 국내외 관련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