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치에 동포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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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유치에 동포들이 나선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1.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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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외주재 명예협력관 55명 위촉
강원도(도지사 이광재)가 55명의 해외주재 명예협력관을 선정했다.

강원도는 최근 “6개 대륙 26개 국가의 해외주재 강원도 명예협력관을 위촉했다”며 “55명의 위촉관들은 앞으로 4년 동안 강원도의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강원도는 29개 재외공관과 도민회, 한인회 등에서 추천을 받아 정치, 언론, 법조, 종교, 학술, 의료, 기업 등 다양한 직업군의 명예협력관을 위촉했다.

미국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시장을 거친 바 있는 페더럴웨이 시의회의 5선 정치인 박영민 의원, 최근 알펜시아 분양 등 중국기업 강원도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 한국사무소 이재영 대표이사 등의 인물들이 눈길을 끈다.

미국의 이명석 한미경제 대표, 김데이빗 실리콘밸리 상공회의소장, 캐나다의 박종길 애드먼튼도민회장, 중국의 임영호 재중국한국인회 수석부회장, 중동지역의 우석근 민주평통사우디지회장 등 잘 알려진 한인사회 인사들도 2년 동안 강원도 명예협력관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지난 1996년 8개국 18명으로 시작된 강원도의 해외 명예협력관 제도는 해외에 거주기반을 둔 재외도민들을 대상으로 해외 도정활동 전반에 걸쳐 높은 성과를 보이며 규모를 확대해 왔다.

강원도는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협력관들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의료봉사를 비롯해 청소년 초청연수, 도내대학 해외연수, 농특산물 판촉행사, 강원FC 공모주 청약, 재난재해 성금 모금 등 여러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강원도를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협력관들은 특히 강원도의 숙원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원도청 국제협력실 국제기획팀 강병직씨는 “호주의 경우 시드니주재 명예협력관으로 위촉된 신정호씨가 호주에 있는 3명의 IOC위원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지 호소문을 보내고, 설 명절을 맞아 2월 6일 시드니 중심가에서 유치 기원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별도의 위촉식을 개최하는 대신 추석 직전인 9월 둘째주에 협력관 초청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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