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면’ 독일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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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면’ 독일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1.01.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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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형 마켓에 진출...현지 소비자들 반응 좋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국라면이 독일 진출을 시작했다.

한국라면 및 식품판촉행사가 지난달 29, 30일 양일에 걸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에쉬본에 위치한 Real(Ginnheimer Str. 18,65760 Eschborn)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 농수산물유통공사(윤장배 지사장)가 지원하고 아시아식품 전문수입업체인 K&K사와 Real의 공동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한국라면 시식행사에서 현지 소비자들은 “매운 맛과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맛이 중국이나 대만 라면보다 훨씬 좋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타 경쟁제품(중국, 대만)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구입했다.

K&K사의 헤쎈지역 판매책임자인 Schroeder씨는 “소비자의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향후 더 다양한 한국 식품이 Real과 그 외의 대형마켓을 통해 판매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식품의 독일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1922년에 설립돼 2009년 1,13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Real 마켓은 Metro 그룹의 자회사로 독일 내 약 343개 매장을 운영하며, 아시아식품의 판매, 소비증대에 발맞춰 2010년부터 별도의 아시아식품 진열대를 마련해 아시아식품 매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 독일, 유럽 시장(main market) 진출은 쉽지 않았다. 네덜란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한국식품을 전 독일 대형 마켓의 진열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한국 식품의 우수성과 맛을 널리 알리고 독일 및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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