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작가 안유형씨 신작 ‘달빛’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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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작가 안유형씨 신작 ‘달빛’ 출간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1.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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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 녹아 있어”
신년벽두, 재미동포 작가가 쓴 로맨스 작품이 출간됐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 앞에서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현숙한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작가가 이상형으로 그려왔던 여성의 모습이다.

또한 그녀에게 아픔을 안겨주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남자 ‘피터’를 비롯한 이국적인 느낌의 주변인물들은 작가의 주변에서 실존하고 있는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하겠다.

도서출판 한솜은 “평범한 사랑이야기이자, 더없이 순수한 사랑이야기”라고 안유형 작가의 신작소설 ‘달빛’을 설명한다.

재미동포 출신 작가인 안유형씨는 도예, 서예 등 각종 예술분야를 두루 섭렵하며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중학교 교사인 32살 여주인공과 재미동포 출신의 준수한 남성이 이뤄내는 로맨스는 달빛처럼 독자들의 감수성을 서늘하게 적신다.

작품은 저자가 지니고 있는 재외동포 특유의 감수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소설에서 주목할 점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이라는 출판사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해외 생활에도 바래지 않은 작가의 한국적 정서는 작품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특히 작품 곳곳에 무심히 실려 있는 한국음식에 대한 세심한 묘사와 부록으로 수록된 요리법은 독자들에게 또 한번의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작가는 한국음식도 손수 즐겨 요리하며 우리 음식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고이 간직했다”라는 설명이 무색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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